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비군 지휘관 (문단 편집) == 애로사항 == [[땡보직]]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소속 [[상근예비역]]이 퇴근 후 [[음주운전]], 폭행 등 사건·사고에 연루되면 예비군 지휘관의 경력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소속 행정병의 인사관리도 엄연히 예비군 지휘관의 업무이기 때문. 이 직업의 가장 큰 고충이라고 할 수 있다. 직속병사들이 문제만 안 일으키면 꿀보직이 맞겠지만 예비군 지휘관은 어차피 직급과 직위가 고정되어있으니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이들도 공무원이므로 기본급만으론 부족한데[* 2008년 당시에는 50대 중반의 소령(대위로 전역 후 진급)이 1,500여명 정도의 자원을 관리하는 동대에서 400만 원 정도를 받았다. 많이 받는 거 아닌가? 싶겠지만 50대면 거의 30년을 군에 있었다는 건데, 30년차 간부의 연봉으로서 과연 많은 건지 알아서 판단하자. 특히 [[소령]]의 [[계급정년]]이 만 45세인 것을 감안해 보면 앞서 말한 소령은 끝내 중령 진급을 못하고 만 45세에 전역한 후에 현재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결코 많은 액수는 아니다.] 평가가 좋지 않으면 상여금이나 보너스가 짤린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발생한 사건, 사고에 대해 대대장, 연대장 등 상급자에게 문서 및 대면으로 보고해야 되기도 하고 재수없으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강제 전근된다. 병들의 인사 관련 업무를 대부분 소속 대대 인사과에서 관리하기에 착각할 수 있으나 엄연히 예비군 지휘관의 소관이다. 그래서 소속 상근병들의 퇴근 후, 주말 야간 재택 상태 확인 및 휴가시 행선지 확인을 하는 것. 상근병이 놀기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저녁마다 병의 위치를 확인하느라 고생할 것이다.[* 상급부대에선 예비군 지휘관이 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시에 상근병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만약 상근병이 집 밖에 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미리 예비군 지휘관에게 보고를 하고 나간다거나 하면 문제될 게 크게 없다. '''물론 보고하고 나가도 사고치지는 말자.'''] 그리고 예비군 지휘관의 병력관리상 가장 큰 문제는 상근예비역은 공식적으로 현역 자원 중 제일 학력, 체력 등급이 낮은 자원, 또는 (비교적 형이 가벼운 수준의) 수형자([[금고(형벌)|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범죄자]])나 피부양자가 있는 가장이 선발된다는 점이다. 선발기준이 이러한데다 출퇴근 하는 환경상 사건·사고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상근예비역이 전체 부대원의 30~40% 정도를 차지하는 각 지역방위사단의 경우 사건·사고 발생율 부동의 1위가 상근예비역이다. 사고를 치지는 않더라도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자질구레한 병치레가 많은 병사가 들어오면 마음대로 부려먹긴 커녕 이리저리 걱정하고 돌봐주느라 세월이 간다. 문제는 이런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또한 업무상으로도 읍/면/동대 병의 업무는 거의 100% 행정업무인데, 아무래도 학력이 낮은 인원이 선발 1순위이다보니 업무를 교육시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예비군 지휘관들은 수급 병력의 '자질이 떨어진다'는 항의를 많이 한다. 만약 운이 좋아 중산층 가정 출신의 4년제 대학 재학생이 오면 사고칠 위험이 적고 행정업무 잘 하는 편이라서 무진장 좋아한다.[* 이 경우는 멀쩡하게 문제 없이 잘 자라온 학생이 고3 때 본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크리를 맞고, 재수생 신분(= 고졸 신분)으로 신검을 받았는데 신체등급 2급~3급(주로 3급)이 나오고 상근예비역 타이틀을 획득하고, 그 이후에 대학생이 된 경우이다. 고졸 신체 1급보다 대학생 신체 3급의 상근 선발확률이 더 낮은 현 실정상 대학생 신분으로 신검 잘 받았는데 상근예비역에 뽑힐 확률은 낮은 편. 여튼 상근 자원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인원이 필요한 동대의 동대장들은 수시로 대대 인사과에 들락날락거리면서 학벌 체크하고 얼굴 도장 찍고 다닌다. 어느 동대에서는 이렇게 데려간 우수자원(?)을 잘 부려먹었는데, 그 상근병이 복무 중에 사시까지 패스한 전설급이라 동대장 입이 귀에 걸린 일도 있다.] 그러면서도 상근예비역은 언제나 필요 수요에 아슬아슬하게 충원되므로 병을 고르거나 할 상황이 되지 못한다. 거의 항상 상급부대에 닥달을 하다시피해서 어렵게 받아내야한다. 겨우 받아냈더라도 사고를 치거나 병환이 깊어지거나, 아니면 이사라도 가서 상근병이 전출을 간다면 망한거다. 인원 수급이 정말 어려운 지역은 매뉴얼상의 적정 병력보다 항상 한두 명씩 적게 운용하는게 일상이기도 하다. 말이 한두 명이지 예비군 중대별 상근예비역 숫자는 매뉴얼상 최소 2명에서 최대 4~5명이다. 여기서 1~2명 적게 운영하면 최대 병력의 절반 이상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 게다가 그나마 적게 있는 병도 상급 부대에서 훈련이니 행사니 교육이니 해서 한창 바쁜 와중에 죄다 호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급한 업무, 매일 빠뜨릴 수 없는 업무는 꼼짝없이 예비군 지휘관이 혼자서 다 해야한다. 다만 상급부대에서도 업무상 1명씩은 잔류하도록 배려하기 때문에 행정병이 한 명도 없는 경우는 별로 없다. 보통 행정 업무 수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가끔 부대일정이 매우 촉박하여 일정 소화를 위해 안하무인으로 병들을 전부 호출하면 얄짤없다. 다만 이런건 아주 가끔, 하루 이틀 발생하는 일이다. 하필이면 그 하루 이틀에 뭔가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그렇게 위급한 일은 아니다. 예비군 중대 행정병이 업무상 실수를 해서 민원을 먹으면 정면으로 받아내는 것도 예비군 지휘관이다. 참고로 국방부 민원은 처리가 빡세다. 국방부에서 받아서 사단으로 보내고, 사단에서 연대로, 연대에서 대대로, 대대에서 해당 예비군 중대로 내려가는 것이므로. 이곳도 군대이므로 이 과정에 당연히 [[내리갈굼]]이 안 들어갈 수가 없다.[* 다만 민원 내용에 따라 공식 까임권이 생기는 경우 얄짤없다. 아무리 그래도 계급과 직위에서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는 [[자네가 주임원사인가]]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 특히 예비군 지휘관들의 기를 누르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대대장이라면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다.] 더욱이 현역 부대와 달리 예비군 중대는 간부가 지휘관 본인 한명 뿐이므로 책임을 분담하거나 면탈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혼자서 욕을 다 먹어야한다. 또한 이들도 현역 장교처럼 순환근무를 한다. 다만 현역장교와 달리 순환 기간이 길기 때문에(5년) 순환근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뿐. 또한 순환해도 한 번 자리 내린 곳에서 웬만하면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선발 시 등수, 업무 시 근무평정 등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점수가 나쁘면 인기 지역으로 가기는 힘들다. 더욱이 소속 부대가 지정한 일정 출근거리 내에 반드시 살아야하므로 이것의 기준이 바뀌면 이사를 해야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거주 이전의 자유가 제한되는 셈. 그리고 놀고 먹는다고 하지만 전시 지역 방위를 위한 예비군 작전의 활성화를 위해 동네의 주요 시설(식당, 목욕탕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유지들과 합의각서를 체결해야 하는 등 눈치 보이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 물론 상근을 보내 사인을 받기 전까지의 과정은 본인이 노력을 해야하는게 맞긴 하지만 지역유지들과 관계 유지하고 접대하고 비위맞추는게 사실상 일 없는 예비군 지휘관의 몇 안되는 제대로 된 업무 중 하나다.] 그리고 일단 애초에 읍/면/동사무소에 있는 것 자체가 눈치보이는 일이다. 읍/면/동사무소 건물을 쓰지만 해당 지자체 소속이 아닌 만큼 해당 지자체랑 사이가 별로라면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현역 간부라면 영내에서 근무하니 적어도 부하라도 많고 민간인 눈치 볼 필요가 없지만 예비군 지휘관은 그 건물에서 부하직원이라곤 꼴랑 행정병 1~4명에 민간인들에 다른 공무원들 눈치가 보여서 업무 중엔 마음대로 사무실 바깥을 나가 건물 안을 돌아다니기에도 민망한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읍/면/동장 및 해당 지자체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려 노력한다. 지자체 업무를 분담할 의무가 없음에도 알아서 발벗고 나서기도 한다. 이러한 지역주민과의 공생은 해당 읍,면,동대에 편성된 예비군도 예외가 아닌데. 어느 곳이든 문제아 예비군이 있기 마련이라 이들을 다루는데도 골머리 썩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예비군 훈련은 3회 불참시 고발이 들어가는데 해당 고발을 위해 3차 통지서는 반드시 '''인편으로 전달하고 서명까지 받아야 한다.''' 하지만 예비군 마음이 그렇듯, 훈련 받아야하고 안오면 고발당한다 하는 식의 통지서가 날아오면 기분이 언짢을 것이고 실제로 고발당한 예비군들이 해당 지휘관을 아니꼽게 보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렇듯 업무 구조 자체가 예비군들에게 눈총을 받으면서 일해야 하는지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상당하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통지기간이 늦춰지면서 감사에서 받게되는 지적때문에 본의 아니게 근무평가가 깎이는 일도 만연하다. 실은 일반인 관점에서 보면 이것이 예비군 부대장이 평시에 하는 일 중에서는 제일 애로사항일 지도 모른다. 예비군부대 전체 예산이 현역 육군 완편사단 한 개 운영비가 안 된다는 농담이 있을 만큼 국방부는 시키는 일에 비해 비용을 짜게 주고 나머지는 능력껏 벌충하라는 식이다. 그래서 예비군부대장은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항상 소속된 지역, 직장, 학교의 회사, 주민, 노동자, 학생조직에 물질적, 금전적 후원과 편의제공을 요청하며 손벌려야 하는 입장이라, 군인 중에서는 영업능력이 필요한 자리다. 직장생활하며 어렵고 스트레스받는 것 중 하나가 상관과 세상의 사이에 끼어 온 데 돌아다니며 남에게 손비비고 고개숙이는 것이지 않은가. 당장 1년에 한 번 방침보류자훈련을 뛰는 대학만 봐도, 국방부가 주는 건 없고 월급까지 대학이 지급하며, 학교당국과 학생회의 협조와 예산지원을 구해 교육일정을 넣고 수송버스를 전세내고 (예비군이 포기한 수당으로 사는 것이기는 하지만) 도시락을 보내는 식이었다. 그리고 거꾸로 부대에서도 속편한 입장은 아니다. 짬이 세니 대우는 받지만 어쨌든 현역 부대에 업무차 올라가봤자 자기 사무실도 없고 자기 부하도 하나 없는 신세. 가끔 업무 관련으로 동대장들이 부대로 오면 잔심부름을 시킨다고 현역 병들은 싫어하는데, 그럴만한게 예비군 지휘관들은 현역 간부들 중엔 부하가 전혀 없어 뭘 시키자면 병들밖에 의지할 곳이 없다. 게다가 보통 군부대는 도시 외곽에 있기에 읍/면/동대와는 상당히 떨어져있다. 한 번 올라가자면 길에서 시간을 다 버려야하는데다 그렇다고 유류비가 따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훈련교관을 비롯해서 업무 때문에 군부대로 가야할 일이 적지 않다는 것. 게다가 예비군 업무 감사[* 특히 2년에 1번 있는 정기감사]의 점수가 좋지 않을 경우 근무 평가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정기감사에 연속으로 불합격하면 징계차 타지로 쫓겨나기도 하고 최대 옷을 벗을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적어도 감사를 전후한 기간에는 고생한다. 감사 전엔 감사준비로, 감사 이후엔 지적사항 시정 및 개선을 보고해야 되므로. 그리고 정기감사 외에도 각종 불시감사에 이런 감사들에 대비한 각 상급 부대들의 업무 지도 방문, 민원인을 가장한 불시 전화 응대 평가 등 각종 감시·평가가 많다. 또한 가끔 불시에 벌어지는 예비군 소집의 소집률이 좋지 않을 경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예비군 지휘관들 중에서도 가끔 치킨이나 점심사주는 괜찮은 사람도 많고 그리고 일 못하고 가끔은 나라에서 공부하라고 준 책을 중고나라에 팔아서 술마시는 행정병도 있다. 꿀보직이지만 고충이 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